파나마시티에서 보케테(Boquete)로 돌아온 후 방문했던 해변, 라스 라하스(Las Lajas) 해변이다. 라스 라하스는 파나마 치리키 주(Chiriquí)의 산 펠릭스(San Félix) 지구에 있는 주도 중 하나다. 라스 라하스 해변은 북미와 남미를 잇는 얇은 띠 모양으로 넓게 바다를 인접하고 있는 파나마에서도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으로 인해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라스 라하스는 파나마 남쪽 해안선에 위치하기 때문에 맞닿은 바다는 태평양이다. 보케테 역시 치리키 주에 위치하고 있기에 해당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보케테에서 라스 라하스까지는 직선 거리로 90km가 넘는다. 도로 사정이 우리나라만큼 좋은 편은 아니기에 이동 시간은 어느 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한다. 커피로 유명한 보케테가 산 속의 도시라면 라스 라하스는 해변 도시니까, 산에서 바다로 나가는 차이가 분명 존재한다. 라스 라하스를 검색하니 유명한 해안 숙소들도 많다고 한다. 콜룸비아의 라스 라하스와는 다른 곳이다. 파나마의 지역 명은 콜룸비아와 겹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바다로 사람들이 가고 온다.
고운 모래사장에는 작은 게가 출몰한다.
잠깐씩 내리던 비 때문인지, 바닷새들이 낮게 날고 있었다.
먼 바다로 해가 지고 있다. 파나마를 기준으로 카리브해는 북동쪽에 위치하고 태평양은 남서쪽에 위치한다. 라스 라하스의 해안은 일출이 아닌 일몰에 해당하는 바다다.
2011년 5월 22일. 사진은 가로 2700픽셀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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