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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ize | 글/dReam hunting

도시의 근교, 모터쇼도 F1도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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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시티를 떠나 다시 보케테로 향하는 근교에 상당한 크기의 공터와 많은 차량들, 그리고 운집한 인파가 보였다. 특별히 대단한 행사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도시 야유회라고 보기도 힘들었다.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많았고, 레이싱이라 보기는 좀 모호했고, 대회같지도 않았지만 모여서 자동차를 몰고 대화를 나누는... 뭔가 정확한 정체성을 알기 힘든 친목행위 같은 것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달리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은 차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뭔가 다른 차들과 레벨이 다른 것 같아 보이는 차도 있었다. 다만 도로 사정과 여러가지를 고려할 때, 여기에 등장한 차들이 마음껏 달릴만한 도로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쩌면 짧게나마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여기인 걸까?

 

 

 

 

 

뭔가 포즈를 취해줘서 고맙긴 했는데, 아직도 정확한 정체를 모르겠다.

 

 

 

 

이렇게 영상을 찍는 사람도 있다. 이런 장비를 갖고 있는 이들은 내 카메라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2011년이었던 당시, 파나마시티에서 사진관을 운영한다는 현지인은 나한테 1Ds Mark III 를 처음 본다며 신기해했다. 그는 나에게 시티에서 사진을 찍으면 부자가 될 거라는 우스갯소리도 했다. 5D만 갖고 있어도 시티 최고의 바디를 갖고 있는 거라며...

 

 

 

 

 

 

 

 

가족 단위로 나와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데 나와서 달리는 차를 보는 게 무슨 재미일까 싶지만, 뭔가 다른 의미가 있는 거겠지... 혹은 이런 것이 상당한 여가 선용과 사교의 가치를 갖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모른다고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니까...

 

 

 

 

한국에서 왔다니까, 어디서 구했는지 태극기가 달린 모자를 쓴 아저씨가 반갑게 맞아줬다. 

 

 

 

 

 

이 아가씨들은... 남자 친구 따라서 온걸까...?

 

 

 

 

 

 

 

바이크를 몰고 나타난 훈남도 있었다. 다만, 여기 날씨를 고려할 때, 정말 더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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