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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ize | 글/iNside sports

[WKBL] "작년보다 어렵지만,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상범 감독의 '하나은행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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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은 하나은행에게 매우 기념비적인 한 해였다. 하나은행은 2026-27시즌을 20승 10패, 정규리그 2위로 마쳤다. 승률 .667은 첼시 리 사태의 오명을 뒤집었던 시즌(20승 15패, 0.571)보다도 더 높은 승률. 신세계 쿨캣을 인수하여 새롭게 '하나은행'의 이름으로 창단한 2012-13시즌 이후 거둔 최고의 성적이었다. 직전 시즌, 리그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 수 승리 수확에 실패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이 거둔 놀라운 반전이었다. 여자농구팀을 처음 맡은 이상범 감독이 거둔 놀라운 성과였다.

1.

하지만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창단 후 최고 성적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뤘지만 조금씩의 아쉬움이 남았다. 시즌 초반 4승 1패로, KB와 더불어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던 하나은행은 KB가 박지수의 부상 공백으로 주춤하는 사이 연승을 이어갔다. 2라운드 첫 경기였던 아산 원정에서 우리은행을 71-62로 이기며 단독 선두에 오른 하나은행은 한때 2위권과 4경기의 차이를 만들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65일간 단독 선수를 유지하던 하나은행은 2월 9일, KB와의 홈 경기에서 65-68로 패하며 공동 선두를 허락했고, 두 주 뒤 청주 원정에서도 KB에게 패하며 1위 자리를 내줬다. 결국 1경기 차로 정규리그 우승을 놓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정규리그 3위 삼성생명에게 1승 3패로 패해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2위-3위 간의 맞대결이었지만, 정규리그 성적에서 6경기의 차이를 만들었던 상대이며, 맞대결도 4승 2패로 우위, 플레이오프 1차전을 먼저 선점했다가 내리 3연패를 당했다는 것은 아쉬움이었다. 특히, 삼성생명을 이기고 통합 우승을 달성한 KB가 챔프전 시리즈에 박지수가 부상으로 결장했다는 걸 고려하면 더 아쉬움이 컸다. 하나은행은 정규리그에서 KB의 '허(예은)-강(이슬)-박(지수) 트리오'가 정상 가동되지 않았던 두 경기는 모두 잡았었다. 이상범 감독도 시즌 말미부터의 상황을 회상하면 아쉬움이 크다.

"똑같지. 나도 그 부분이 아쉽지. 정규리그 마지막부터 아이들의 집중력이 조금 부족했고, 플레이오프도 처음인 경우가 많다보니 여러 부분에서 모자람이 나왔고, 많이 놓친거지."

많이 뛰는 농구를 펼쳤던 하나은행은 시즌 후반부, 그리고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는 초중반과 같은 활기 찬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젊은 팀이지만, 가용인원이 많지 않았던 하나은행의 전체적인 체력이 마지막에 발목을 잡은 것은 아니었을까? 이상범 감독은 그러나, 이 부분에서 약간은 다른 시각을 보였다.

"시즌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시행착오 같은 건데, 내가 여자농구에서 첫 시즌이다보니 생각을 잘못했어. 일정이 타이트하고 백투백 일정도 있고 해서 중간에 한 7경기 정도를 풀어놨었거든. 가장 힘든 시기에 살짝 풀어주면서 안배를 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유지하려고 했던 거야. 남자 농구팀을 맡았을 때는 그렇게 했었거든. 그런데 그게 큰 실수였던 거지. 여자 선수들은 남자 선수들과 달리 시즌 중에 그렇게 분위기가 한 번 떨어지면, 그걸 다시 끌어올리는 게 너무 어렵더라고. 그 시기에 풀어주지 말고, 동일하게 흐름을 유지하고 긴장감을 가져갔어야 해."

"우리가 그 텀에 2승 4패를 했어. 그런데 그 시기를 지나서도 떨어진 흐름이 회복되지 않더라고. 풀어주지 않고 그 시기를 가져갔어도 2승 4패 정도는 했을 거라고 보거든. 대신 그 후에 분위기가 떨어지지는 않았겠지. 여자농구 팀을 맡아 시즌을 처음 운영하다보니 내가 그 부분을 잘못 생각한 것 같아. 남자 선수들과 달리 한 번 리셋되면 다시 올라오는게 정말 어렵더라고. 남자 선수들은 한번 떨어지면, 바닥을 찍고 확 치고 올라가거든. 이게 다르더라고. 떨어지는 속도는 빠른데, 다시 올리는 건 너무 힘들어. 그러니까 어느 정도 선을 꾸준히 유지하는 게 맞더라고."

이상범 감독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미 "여자농구는 남자농구와 확실히 다른 것 같다"고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선수들에게 "시키는 거 하면서 믿고 따라오면 시즌 성적은 걱정하지 마라. 플레이오프는 당연히 가고, 그 다음에 더 높은 곳도 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이 시즌 최하위 후보로 하나은행을 꼽았던 때에 천명한 자신감이었다.

"일단 박신자컵을 거치면서 시행착오를 바로잡을 수 있었잖아? 기본적인 것만 튼튼히 갖고 가면 어느 정도는 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더라고. 남자농구를 보면 시즌 평균 2점 야투율이 평균적으로 50%는 다 넘어. 3점슛도 30~40%가 나오거든. 그런데 여자팀은 2점슛 40%에 3점슛도 20%대란 말이지. 2점 야투율이 40%가 안되는 팀도 있어. 이 데이터만 봐도 명확한 거지. 안 들어가는 걸 누가 더 많이 잡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는 거야. 기본적으로 박스아웃 철저히 하고 리바운드 싸움 뛰어들면서 기본적인 거를 탄탄하게 가져가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거지. 야투 확률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안들어간 걸 적극적으로 잡으면서 공격 기회를 더 많이 가져가한다고 판단했고, 그렇게 하면 결과를 도모할 거라고 생각했어. 이 부분은 올해도 같은 생각이야. 그래서 선수들의 에너지가 유지되어야 하고, 그걸 위해서는 체력이 받쳐줘야지. 체력과 집중력만 확실하게 유지할 수 있어도 승부가 가능하다고 봤고, 그래서 최대한 심플하고 단순하게, 어렵지 않게 가는 걸 선택했어."

2.

첫 시즌을 마치고 새롭게 준비하는 이번 시즌. 지난 시즌의 시행착오를 통해 조금 더 나은 준비가 가능했다. 여자농구에 대한 이상범 감독의 이해도 또한 높아졌다. 

"우리 거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걸 더 깨달았어. 남자 팀은 비교적 트레이드도 있고, FA 시장에서 외부 선수를 데려오는 것도 가능하잖아. 그걸 통해서 전력을 보강하는 게 가능한데, 여자농구는 조금 다르더라고. 트레이드도 많지 않고, FA도 쉽지가 않아. 어떤 선수를 데려오면 보상 선수로 내줘야 하는 출혈이 너무 커. 진짜 리그를 압도하는 A급 선수라면 모를까, 그게 아닌 정도의 선수는 영입할 경우, 거의 거기에 준하는 선수를 뺏기는 구조라서 FA 영입을 하고도 그 효과를 누리는게 거의 불가능하더라고. 특히 우리는 어린 선수들을 대거 키워야 하는 팀이고, 그걸 진행하고 있는데, FA를 데려오면서 이 선수들을 내줄 수는 없잖아. 진짜 최고 A급 선수라면 한번 해 볼만 하지만, 그게 아닌 '좋은 선수'의 경우에는 영입을 위한 모험을 하기에는 출혈이 너무 커."

이번 시즌 FA 시장에는 강이슬과 박지수가 풀렸었다. 이상범 감독이 말하는 '리그를 압도하는 A급'에 해당하는 선수들이다. 하나은행이 FA 영입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FA 시장에서 적극성이 높았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고, 외부 영입 또한 없었다.

"아니, 사실 박지수한테 들어갔었는데, 안 되더라고 이게. 본격적으로 뭔가를 하기 전에 전체적인 상황을 알아봤는데, 삼성생명이 세게 치고 들어왔고, 삼성생명이나 KB랑 우리가 할 수 있는 차이가 너무 커서 제대로 할 수가 없었던 거지. 그리고 (윤)예빈이를 들어갔고, 상황이 괜찮았는데, 마지막에 KB가 들어오면서 여러 상황이나 여건에서 선수가 그쪽을 원했던 거고. 우리가 비시즌을 내려 놓고 있었던 건 아니야. 그런데 상황이 그렇게 된 거라고 봐야지."

지난 시즌,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거두기는 했지만, 하나은행에게는 이번 시즌이 지난 시즌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오랫동안 부진하던 팀이 절치부심하여 반짝하는 경우는 종종 있을 수 있다. 문제는 그 상승세를 계속 가져갈 수 있느냐다. 만약 하나은행이 이번 시즌에도 지난 시즌에 준하는 경쟁력을 보이며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앞으로도 젊은 선수들이 주축으로 자리 잡으며 고난의 역사를 청산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밀리고 하위권으로 떨어진다면, 하위권 탈출에 사활을 걸던 지긋지긋한 굴레를 다시 반복할 지도 모른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 분석이 정확하다고 봐. 그래서 중요한 게 팀 문화라고 생각해. 내가 만들어야 하는 게 그거잖아. 난 무조건 상대를 괴롭히는 팀이 되는 거고, 상대가 껄끄러워 하는 팀이 되어야 한다고 보고, 그걸 하나은행의 컬러로 만들려고 해. 그걸 위해 내가 이 팀에 온 거고, 그걸 위해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키고 키우는 거란 말이지. 올해도 우리의 팀 컬러는 똑같아. 이 컬러가 없으면 우리는 예전처럼 주저 앉게 돼. 많이 뛰고, 빠른 움직임을 가져가고... 우리가 하는게 얼리 오펜스 가지고 계속 돌아가고, 모션 오펜스 돌리고, 수비 하는 거거든. 상대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팀이 되지 않는 이상은 경쟁력이 떨어져."

3.

이상범 감독은 이번 시즌에 대해 지난 시즌보다 더 험난한 싸움을 예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개막 이전에 시즌 전망을 묻자, "여자 농구가 처음이라 잘 모른다"고 짧게 답했던 그는 "아무래도 한 시즌을 해봤으니 이번에는 대략 예상을 해볼 수 있다"고 했다.

"다른 팀들 전력이 다 좋아졌어. 우리은행 마찬가지고, 신한은행도 그렇고. 그런데 우리는 작년 그대로야. 오히려 김정은이 빠졌잖아. 선수 구성은 어찌 됐든 마이너스라고 봐야 돼.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대표팀에 3명이나 차출이 됐어. 대표팀에 가서도 꾸준히 경기를 뛰면 모르겠는데, 3명 중 2명은 그렇지도 않단 말이지. 그렇다고 뭐라고 할 수도 없어. 내가 국가대표 감독이라도 그렇게 할 거거든.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그 둘이 대표팀에서 알아서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기를 바라야 해. 대표팀 일정 마치고 팀에 합류하면 이제 5일 연습하고 박신자컵 나가야 하고, 그러고 나서는 한 달도 안 돼서 시즌 시작이야. 우리 컬러대로 꾸준히 가는 것에 대해 '이 친구들이 제몫을 해줄 수 있을까'에 대해 내 입장에서는 고민이 많지. 우리 팀에서는 작년 처럼이 아니라 그 이상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거든."

이상범 감독은 이번 시즌 판도에 대해 앞서가는 4팀을 2팀이 따라가는 구도라고 예측했다.

"일단 멤버상 전력을 보면 판도가 그렇잖아. BNK는 이번에 멤버가 워낙 좋아졌지. 말할 것도 없어. 우리은행도 멤버 좋거든. 강이슬이하고 김단비가 있고, (후지모토) 마코가 모든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란 말야. 중심이 있으니까 끼워 맞출 수가 있어. 신한은행도 보강이 워낙 잘됐지. 그 정도면 최고야, 거기... (웃음). KB는 (박)지수하고 (허)예은이. 다른 멤버도 좋지만, 일단 농구는 '좋은 가드와 좋은 센터가 있으면 끝'이라고할 수 있단 말이지. 어떻게든 조합을 해낼 수 있단 말야. 심지어 허예은이는 리그 최고 가드, 박지수는 리그 최고 선수란 말야. 지수는 레벨 자체가 달라. 이 리그에 있을 선수가 아니야. 지난 시즌 내내 정상이 아니었는데도, 걔 하나 때문에 모든 구성과 준비가 달라져. 정상적인 복귀가 언제쯤일지는 모르지만, 지수가 완전한 상태에서 나온다고 하면 어떻게든 답을 찾기 힘들어."

"반면에 (배)혜윤이가 은퇴하면서 보강이 잘 안 된 삼성생명이랑 우리가 저 4팀 보다는 멤버 상 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야. 저 네 팀을 따라가는 입장이지. 아마, 저 4팀 중 3팀은 플레이오프 자리를 차지할거야. 뭐 누가 몇 위를 할 지는 시즌을 치러봐야 하지만, 4자리 중 3자리는 저 팀 들 중에서 나올 거고, 부상이든, 뭐가 맞지 않든, 어떤 문제로 인해서 삐걱대는 팀이 한 팀 정도 나올 거라고 봐. 그 자리를 이제 삼성생명이랑 우리가 놓고 싸우는 게 되지 않을까 싶어. 그 휘청대는 팀의 자리를 차고 들어가야지."

따라서 이상범 감독은 이번 시즌도 하나은행은 치열하고 힘든 싸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니,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상황은 더 좋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팬들이나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순위 싸움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 많은 팀들이 물고 물릴 거고, 감독들은 피가 바짝바짝 마르겠지. 우리 팀 입장에서는 만만한 팀이 하나도 없거든. 전체적으로 멤버가 좋은 팀들도 독보적으로 달리는 팀들이 쉽게 나오지 않을 거 같아. 플랜을 잘못 짜서 한 번 삐끗하면 어려워지는 거지. 작년에 내가 시즌 중간에 플랜을 잘못 짜서 선수들 컨디션이 떨어졌다가 회복이 안됐던 것 처럼 말야. 뭐, 나도 그런 시행착오를 겪었으니 올해는 틀려지지 않겠어?"

"나는 멤버를 많이 쓰는 스타일이잖아. 그런데 지난 시즌에는 가용 인원이 좀 한계가 있었어. 그래도 가용 인원 범위만 놓고 보면 우리도 작년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아. 작년에 우리는 7명 정도로 로테이션이 돌았는데, 올해는 어쨌든 비시즌에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고, 아시아쿼터로 (스나가와) 나츠키도 들어왔잖아. 지난 시즌을 거의 안 뛰어서 사실상 1년을 통으로 날렸다고 볼 수 있지만, 지금 계속 연습 경기를 30분 이상 뛰게하면서 게임 체력과 경험을 다시 찾아주고 있거든. (이이지마) 사키가 재활을 하고 대표팀에 3명이 나가 있는 바람에, 비시즌 동안 밑에 있던 선수들이 많이 올라왔거든. 이제 사키랑 대표팀에 가 있는 진안이, (박)소희, 정현이가 돌아오 로테이션을 할 수 있는 인원이 9명 이상이 되는 거지. 얼마든지 폭을 넓혀서 프레스를 조금 더 가할 수도 있고, 체력적인 농구도 더 할 수 있을 거라고 봐."

4.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에게 "믿고 따라오면, 플레이오프까지 데려가주겠다"라고 공언했었다. 지난 시즌보다 더 심한 경쟁을 예상하면서도 이 감독의 출사표는 올해도 작년과 같다.

"똑같지. 어찌 됐든, 감독이 자신감이 있어야 상대랑 싸울 수 있는 거고, 수장이 자신감 없으면 뭐 경기는 하나마나지. 아까 네 팀을 따라가는 입장이 될 거라고 하면서 남은 자리를 차고 들어가겠다고 했지만 그 자리가 꼭 4위라는 건 아니거든. 전력이 좋은 4팀 중 3팀이 유리하겠지만, 그들이 몇 위를 할지는 아무도 몰라. 그 자리를 차고 들어가서 우리가 작년처럼 2위를 할 수도 있는거지. 내가 말하는 건, 우리 멤버 상의 전력이 열세에 있다는 건 인정한다는 거야. 하지만 열세에 있어도 남은 자리를 노리고 들어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해. 우리의 팀 워크만 무너지지 않는다면, 쉽지 않을 거고, 작년보다 더 치열하게 붙어야 겠지만, 얼마든지 상대해 볼 만하다는 거야."

상황의 어려움과 지난 시즌의 시행 착오.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이었음에도 아쉬움이 남았던 마무리를 모두 인정하며, 이상범 감독은 이번에는 전년보다 더 나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곧 정상 전력으로 복귀할 예정인 이이지마 사키, 그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3명의 주축들이 개막 이전까지 빠르게 팀에 녹아드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하지만 특별히 새로운 준비보다, 지난 시즌에 자신들이 가장 잘했던 것을 더 특화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기에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팀 하나은행'의 장기적인 포지셔닝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시즌이기에, 하나은행의 반전스토리가 '시즌 2'로 연착륙할 수 있을지가 시즌을 보는 큰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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