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ize | 글/iNside sports
2025. 5. 23.
[축구] 최악이 되어버린 명문 구단
손흥민이 드디어 무관의 한을 풀었다. 우리 시간으로 22일 새벽,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후반, 교체로 투입되어 경기를 소화했고, 우승의 주역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럽에서 우승컵을 든 최초의 한국인 주장이 되었으며, UEFA 주관의 큰 대회에서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치는 감동을 선사했다. 한국인이라 참 다행이다. 맨유 팬인 내가 이 경기에서 느낀 긍정적인 부분은 손흥민의 서사가 전부다. 한국인이 아니었다면, 새벽에 낭비한 2시간은 오롯이 쓰레기같았을 것이다. 경기는 졸전이었다. 원래 토너먼트의 결승은 양 팀 모두 몸을 사리는 경우가 많기에, 경기력이 폭발하는 경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