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ize | 글/gIbberish
2026. 4. 7.
순자가 옳았다
우아하게 차를 마시다가 문득 깨달았다. 함께 먹을 쿠키가 있으면 더 낫겠다는 것을... 낼름 집 근처 무인 가게를 갔다. 열심히 고르고 있는데 지척에서 작은 실랑이하는 소리가 들렸다. 머리가 내 무릎팍 높이 근처인 한 아이가 사탕을 집었고, 옆에 있던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그건 지현이가 못 먹는 거야! 누나들 먹는거야. 어서 내려놔~" 라고 했다. 아이는 이어 옆에 있던 초코바 비스무리한 것을 잡았고 그 여성은 또,"그것도 안돼. 못 먹는 거야. 더 크면 먹을 수 있어~"라며 내려 놓게 했다. 아이가 갑자기 나를 쳐다보더니, "못 먹어?" 라고 물었다. 아이 너머로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기묘한 눈짓과 더불어 고개를 가로 저었다. 하지만 난 아이에게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처음 보는 아기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