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ize | 글/gIbberish
2014. 7. 14.
brand CK
낯설은 길을 걸을 때의 불안한 유쾌함.서늘한 바람부는 그늘에서의 낮잠.빗방울 떨어지는 창가 구석자리에서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책 읽기.푹 자고 난 후 뒤척이는 침대 위의 게으름.방해받지 않는 공간에서의 피아노 소리.어느날 갑자기 떠나는 무계획한 여행. 여전히 철이 없어서, 그리고 아직도 철이 드는 게 그렇게도 두려워서...무책임에 한없는 태업이 즐겁기만 하다. 게으름을 방해하는 눈치없는 자명종과무엇인가를 독촉하는 인정머리 없는 다이어리와제멋대로 저장하고 지워대는 부질없는 기억들 따위가 한없이 귀찮다. 직업과 직함이라는 것이 생겨, 기호를 마음대로 말할 수 없게 됐다. 나는 '우승으로 기억되는 승부는 많아도 감동으로 기억되는 승부는 흔치 않았던' 프로야구 팀을 사랑했고,'전국구 인기구단의 시작이었던 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