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ize | 글/dReam hunting
2025. 5. 15.
파나마의 자연인(?) - 작은 동물 농장
파나마의 보케테 인근 산 속에 자연 온천이 있다고 했다. 높은 고지의 정상에 올랐던 볼칸바루가 화산인만큼 온천이 없을 이유도 없다. 산 속의 자연 온천이라 하니 코스타리카 아레날 화산의 타바콘 온천과 유사한 것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가졌다. 화산에서 뜨겁게 데워진 물이 계곡을 타고 흐르는 타바콘에 준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 아쉽게도 예상은 빗나갔다. 그냥 지하수에서 물줄기를 뽑아 사람 2명 정도가 들어가면 가득 찰, 작은 옹달샘 하나 정도가 있었다. 상심이 커서 들어가지도, 사진을 찍지도 않았다. 하지만 거기서 조금 더 걷다가, 파나마의 자연인(?)이라 할 수 있는 어떤 아저씨를 만났다. 헨젤과 그레텔이 길을 잃었을 것 같은 이런 숲 한 가운데에... 사람 사는 집이 등장했다. 과자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