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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ize | 글/gIbberish

시애틀 하면 떠오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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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페이스 니들

 

 

시애틀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세계박람회를 위해 만들어진 시애틀 센터에 위치한 185m의 전망대.

 

 

2. 컬럼비아 센터

 

 

 

미국을 대표하는 여러 마천루 중 하나. 시애틀이 위치한 워싱턴 주에서 가장 높은 건물. 76층이고 최상층의 높이는 275m라고 한다.

 

 

3. 스타벅스

 

 

 

 

'커피 프랜차이즈 몬스터' 스타벅스의 출발점. 스타벅스 1호점

 

 

4. 맥라이언

 

 

 

1993년 작품인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Sleepless In Seattle>.

 

미국을 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시애틀이 미국에서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도시라는 것을 알게 해준 영화. 셀린 디온과 클라이브 그리핀이 함께 부른 'When I Fall in Love'를 비롯해, 루이 암스트롱의 'As Time Goes By', 냇 킹 콜의 'Stardust', 칼리 사이번의 'In The Wee Small Hours Of The Morning' 등이 수록된 이 영화의 OST는 제 66회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음악상과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하지만 수상은 못했다. 미국 영화 전성기였던 시대다. 음악상은 이때 작품상을 가져갔던 명작 <쉰들러 리스트 / Schindler's List>의 존 윌리엄스가, 주제가상은 <필라델피아 / Philadelphia>의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Streets of Philadelphia'로 수상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도 나왔던 톰 행크스는 <필라델피아>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배우는 단연 맥라이언이 아니었을까? 어쩌면 미국보다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더 많았던 할리우드 스타. 우리나라에서 CF를 촬영한 후, 미국 토크쇼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이 한국 비하 논란이 되면서 사과 영상까지 찍는 등 해프닝도 있었지만, 전성기 맥 라이언의 인기는 압도적이었다.

 

 

 

 

<해리가 셀리를 만났을 때 / When Harry Met Sally>의 히로인이었던 맥 라이언은 1993년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남>으로 확실한 흥행 배우로 자리 잡았고, 이후 <남자가 사랑할 때 / When a Man Loves a Woman>, <프렌치 키스 / French Kiss>, <커리지 언더 파이어 / Courage Under Fire>가 연달아 1억불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전성기를 달렸다. 이 후에도 <시티 오브 앤젤 / City of Angels>, 톰 행크스와 다시 만난 <유브 갓 메일 / You’ve Got Mail>까지 전성기를 이어갔다. 

 

'시애틀'이라는 이름은 한 때 로코물의 여왕이자 단발 열풍을 몰고 왔던 맥 라이언의 전성기를, 그리고 1990년대의 향수를 자극한다. 

 

 

5.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의 영구결번이자 대한민국 야구 역사에서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는 오릭스, 후쿠오카 등 일본 프로야구에서 4년을 보냈고, 메이저리그에도 진출했다. 2016년 1년을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뛴 이대호는 후반기에 부상과 부진이 이어지며 104경기 14홈런 49타점 타율 .253을 기록했다. 하지만 운동 선수로서는 상당히 많은 나이인 34살에 진출한 미국 무대에서 플레툰 시스템에 의해 안정적인 출장기회도 받지 못하면서 올린 임팩트는 상당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이대호 이전에 시애틀에서 뛴 한국 선수가 있다. 추신수다.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시애틀의 관심으로 시작됐다. 추신수는 롯데의 지명을 1차 지명을 거절하고 2000년, 시애틀과 계약했다. 2001년, 시애틀 산하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추신수는 2005년에 1군 무대인 메이저리그로 승격했다. 하지만 스즈키 이치로가 버티고 있던 시애틀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지는 못했고, 200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 됐다. 그래서 추신수의 시애틀은 크게 인상적이지 않다.

 

 

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그런데 이대호가 뛰었던 팀 '시애틀 매리너스'는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파이널인 월드시리즈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한 팀이다. 1977년 창단한 시애틀은 지구 우승은 4번 차지했지만, 메이저리그 제패는 물론, 자웅을 가리는 월드시리즈에도 오르지 못했다.

 

올해도 아메리칸리그 1위를 차지한 시애틀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잡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열세라 평가받았던 토론토에게 패하면서 이번에도 월드시리즈 진출의 꿈을 접게 됐다.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시작했지만 홈 3-4차전을 내줬고, 5차전을 이겼지만 6-7차전을 내리 내주면서 무너졌다. 7차전도 역전패. 여전히 월드시리즈를 경험하지 못한 유일한 팀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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