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ize | 글/oTaku
2025. 5. 5.
[만화] 아기와 나
아마도 1993년이었을 거다. 정확하진 않아도 분명 그 무렵이었다. 태어나서 내가 만화책 전권을 사본 기억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리고 만화책을 보다가 운 적도 이때가 처음이 아닌가 싶다. 물론 나이를 먹어가면서 만화 보며 우는 경험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원작에서의 주인공 이름은 모른다. 도서출판 대원에서 번역본으로 나온 한국어 판에서 순수함이 묻어났던 신이와 진이 형제와 언젠가부터 스테디셀러 캐릭터가 된 '미중년'의 초절정을 보여주는 아버지로 구성된 가족 이야기인 는 엄마의 역할을 대신해야 하는 초등학생 형 진이의 중심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실제로 존재치 않는 '엄마'의 소중함을 수없이 역설하고, 남들과 같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하는 주인공의 "앞서가야만 하는 입장의 외로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