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ize | 글/aCcording
2022. 3. 13.
[斷片/短篇] 또 다른 길을 걷는 그대에게... 김연주
그런데 저 시즌 마치고 은퇴할 수도 있어요... 아! 이거 오프 더 레코드예요. 아직 아무한테도 말 안 했어요 2016-17 시즌이 한창 진행되던 중 그가 던진 말이다.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던 그가 은퇴를 말했다. 당황스러웠지만 일방적 ‘오프 더 레코드’에 말을 더 잇지는 않았다. 어쨌든 그는 은퇴하지 않았다. 당연하다. 2005년 프로에 입단한 이래로 그는 그 해 커리어 하이의 기록을 세웠다. 정규리그 전 경기를 출전해 평균 28분 32초를 뛰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했고, 평균 7.4득점으로 이 역시 최고 기록이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로 데뷔 후 최고 기록이었다. 그래 놓고 화려하게(?) 은퇴할 수는 없는 일. 그는 당연히 시즌을 준비했다. 그리고 그렇게 한 시즌을 더 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