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ize | 글/iNside sports
2024. 4. 29.
[WKBL] '릅한별', '별브론'으로 기억되는 김한별의 '별의 순간들'
원소속 구단인 BNK와의 계약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김한별이 선수 커리어를 마감하는 것 같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1986년 태어난 혼혈 선수인 그는 WKBL에 동포 선수 자격으로 입성했다. 킴벌리 로버슨(Kimberley Roberson)이라는 이름으로 2009년 삼성생명에 입단해 WKBL에서 총 14시즌을 뛰었다. 승부욕이 지나쳐, 때로는 거친 경기 매너와 잦은 항의 등으로 좋지 못한 평가도 있었고, 다른 문화권에서 성장한 탓에 한국 문화에 대한 적응은 물론, '관리가 쉽지 않은 선수'라는 꼬리표도 달았다. 하지만 WKBL 출범 후 현재까지 역대 최고의 동포 선수이며, 고질적인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플레이오프만 나가면 '크랙' 그 자체의 위력을 보여줬던 선수다. 데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