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ize | 글/gIbberish
2014. 9. 10.
封のしていない.. 書き掛けの手紙..
아무렇지 않은 것 같았다가도, 무엇도 손에 잡히지 않는 시간이 지나갔다. 깜깜한 터널에 들어서서 먼 출구의 어스름한 불빛 하나를 바라보고 비틀대는 걸음을 하나씩 떨구면서도 혹여나 저 뒤에서 누가 지켜보지는 않을까... 멀쩡하게 잘 있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고 말겠다는 생각을 다짐하고 다짐했다. 또 하루를 살았다. 머리 속에서 정체를 알수 없는 무언가가 자라나서 금방이라도 툭 하고 터져버릴 것 같은 불안한 외줄타기가 이어졌지만, 그렇게 웃으면서 아무 일 없는 것 처럼 또 그렇게 보내고 지냈다. 나는 늘 그랬다. 세상의 모든 것을 혼자 다 잃은 것 처럼 아파하고 힘들어할 때도 나는 그렇게 버티면서 여기까지 왔다. 그런데 정작 지금 내가 서있는 여기가 그 터널의 어디쯤인지를 알지 못한다. 혼자인 시간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