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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이 빠를수록 희망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걸까....
망가져버린 현실에서 버텨보겠다고 발버둥 치는 것 보다
무너진 나를 인정하고 미련과 기대를 버리는 게 차라리 살아갈 힘을 찾을 수 있는 지름길인지도 몰라.
하지만 사람들은 체념이란 단어와 포기라는 단어를 두려워 해.
그래서 그저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다며 자신의 비겁함을 감추는거야.
Date : Feb, 1 , 2009
Location : 서대문 형무소, 서울, 대한민국
Model : Jung Hye-Jin / Kim Jung-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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