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라는 지적을 한없이 받으면서... "그럼 뭐해?"라는 반문에 접었던 유튜브라도 다시 해보라는 권유로, 23일날 동네 주민 손대범을 꼬셔서 촬영은 했는데... 아... 거의 1년만에 프리미어를 다시 켰더니, 어떻게 하는건지 가물가물거리면서.. 막상 손 댄 건 별로 없는데 시간만 질질 끌다가 이제야 올렸다.
다만... 프로그램 제목이 아주 마음에 안든다는 손대범의 의견... "제목이 저러면 내가 항상 나와야 한다는 거 아니냐"라는 반론의 행간을 보자면 "하기 싫어"로 해석이 가능하므로... 이 콘텐츠의 지속성은 장담할 수 없는 안타까운 처지랄까....
늘 느끼는 거지만.. 난 타이틀 만드는 데 드는 시간이 더 긴 거 같다....
- 내용 요약 -
1. 잡담
- 박진호는 계획성 있게 쉬고 있는 게 아니다. 그냥 놀고 있다.
- 손대범은 콘텐츠 타이틀이 맘에 들지 않는다.
- 손대범은 최근 '모래에도 꽃이 핀다'를 즐겨 본다.
- 손대범은 '드래곤볼 집중분석' 'X-JAPAN 일대기' 같은 걸 하고 싶다.
- 손대범 생일은 1월 23일이다.
2. 2023-24시즌 느낌
- 진흙탕을 걷는 느낌. 활기와 시원함이 실종됐다.
- 경기 품질, 예전에 미치지 못해.
- 1라운드 우리은행 vs KB 경기 가장 인상적, 1-2R 우리은행 vs 신한은행 경기도 재미있었다.
3. BNK
- 3년 전으로 회귀한 느낌. 작년 준우승 전력 고려하면 아쉬움 많아.
- 상대를 괴롭히던 파워와 운동량, 예년보다 위력 발휘 못해.
- 김시온 이적으로 벤치 뎁스 더 얇아져.
- 내부적인 어수선함, 동기부여가 약해진 느낌.
- 열심히는 하는데 하고자 하는 목적과 갈 길을 잃은 것 같은 모습.
- 안혜지, 이소희, 진안, 김한별의 스탯 자체는 나쁘지 않음. 하지만 승부처와 필요할 때의 시너지 실종.
- 리그 최고령 김한별 지배력 이전과는 달라.
- 이소희의 스텝업,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 현재까지 MVP는 진안 : 가장 꾸준하고 기복도 적어져.
- 안혜지의 3점슛 성공보다 이소희의 공격력 폭발이 더 중요.
[녹화후]
- KB에 62-84 대패, 이소희-김한별 부상 결장.
- 1월 29일 신한은행- 2월 1일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연패 탈출하고 반등 분위기 만들어야...
4. 신한은행
- 변소정의 이른 시즌 아웃, 안타까워.
- 개막전 핵심 멤버 부상으로 인한 플랜B 구축의 어려움.
- 선수 면면은 나쁘지 않아. 상황마다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중심의 부재로 허약함 커져.
-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는 부족하지만, 적극성과 공격성, 피지컬의 강점 갖춘 선수는 많아.
- 적극성과 수비 역할, 코트에서 알아서 할 줄 알았던 한채진의 은퇴도 전력 약화의 원인.
- 강계리의 활약은 고무적, 2라운드까지 부진했는데 3-4라운드 들어 달라져.(라운드 MIP 자격은 없어)
- 2월 23일~29일 우리은행, KB와 6라운드 경기. 이전까지 분위기 잡아야 플레이오프 가능.
- 상반기 평균 실점 78점으로 단일리그 이후 최다. 현재 낮추고 있는데, 수비 문제 해결은 필수.
- 현재까지 MVP는 김소니아 : 하지만 아쉬움은 있어. 폭발력과 공격 위력이 다소 줄어.
- 시즌 초, 과거 KDB생명만큼 어려운 시기 올 수도 있다는 우려.
- 현실을 인지하고 냉정하게 평가하되 조급해서는 안 되는 상황.
[녹화후]
- 하나원큐, 우리은행 연파 2연승. 4위 하나원큐에 1경기 차 접근.
- 1월 29일 BNK 전에서 3연승 이어가면 오히려 4위 싸움에서 하나원큐보다 유리한 고지 선점 가능.
5. 하나원큐
- 경기를 통해 팀의 목적성을 보여주는 것이 정말 오랜만.
- 1월 24일부터 이어지는 신한은행, 삼성생명, BNK와의 연전 결과가 매우 중요.
- 당초 목표가 PO입성은 아니었지만, 여러가지 상황이 잘 맞으면서 PO 가시권.
- '선택과 집중'의 성공. 7승 중 6승을 BNK와 신한은행에게 수확.
- 이번 시즌 PO 마지노선은 11승 정도로 예상. 하나원큐에게 필요한 승수는 4승.
- 김정은이 중심 잡고 신지현-양인영의 역할도 필요하지만, 주축 없을 때 젊은 선수들의 빠른 농구도 필요.
- 김정은 몸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님.
- 이번 시즌 최고 선수는 김정은. 팀의 분위기와 문화를 바꾸는 모습 보여줘.
- 베테랑 김정은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 선수들 모두가 배워야.
- FA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면 만년 약체로 평가되던 상황에서 확실하게 벗어날 수 있을 것.
[녹화후]
- 신한은행, 삼성생명에게 연이어 분패. 5위 신한은행에 1경기 차로 쫓김.
- 12월말 삼성생명과의 백투백 경기, 이번 신한은행-삼성생명과의 경기 중 1경기만 잡았어도 PO 싸움에 매우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일단 4번의 기회를 모두 놓침.
- 2월 1일 BNK전 패하면, 유리했던 PO 싸움은 물론, 첫 목표였던 두 자릿 수 승리에도 차질 빚을 수 있어.
6. 삼성생명
- 부상 복귀 선수들의 폼이 빨리 올라오지 않아. 특히 키아나 스미스 회복 늦어.
- 배혜윤의 위력이 예년만큼 나오지 않고 있어.
- 젊은 선수들이 많아 PO 이후에는 유리한 면도 있어.
- 신이슬, 과감한 플레이와 저돌성 돋보여. 카일 라우리만큼 과감한 모습. 꾸준함은 더 필요.
- 이해란, 가혹하게 성장하는 중. 공격과 수비 등 역할 많아. 파울 관리에 어려움.
- 스틸 많은데 속공은 리그 최하위. 수비에서의 에너지를 공격으로 전환하는 요령이 부족.
- 부상 선수들의 복귀 문제... '전설의 1군'이 되어버린 느낌.
- 불운하게도 유독 무릎 부상자 많아. 최근 5년간, 윤예빈-조수아-키아나 스미스-배혜윤-이주연-박혜미-김한비-김나연-임규리-김한별(이적)-김민정(은퇴)-박하나(은퇴) 무릎 부상. 이해란도 무릎 부상 전력 있어. 부상 후 회복과 재활이 조심스러운 부위라 복귀 후 바로 부상 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
- 정상적으로 복귀해도 그 라인업으로 합을 맞춰 시너지를 올릴만큼 연습할 시간은 부족.
- 스포츠 배팅 하는 팬들은 피해야 하는 팀. 최근 분위기가 분석에 가장 도움 되지 않는 도깨비팀.
[녹화후]
- 우리은행에 지고, 하나원큐에 이김. 2위 우리은행과 7게임 차, 4위 하나원큐와는 3게임 차.
- 현재 흐름대로면 6라운드 어느 시점에는 정규리그 접고, 플레이오프 대비 모드에 제일 먼저 돌입할 가능성 높아. 업셋 우승 달성했던 2020-21시즌과 같은 운영.
7. 우리은행
- 12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 이상 성적 굳혀가는 중.
- 안쓰러운 강팀. 핵심 선수층의 부상자 많아. 박혜진과 유승희의 이탈 안타까워.
- 김단비-박지현의 부담이 크다보니 경기 초반의 상승세가 마지막까지 유지되지 못하는 상황 종종 발생.
- PO가 5전 3선승 제로 변경. 노련함으로 극복하겠지만, 바뀐 제도에 가장 부담 느낄 가능성도 높아.
- 예상치 못한 선수를 끌어올리는 능력은 리그 최고. 과거 이은혜-홍보람-박다정-김진희 등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기존 라인업의 공백을 훌륭히 채워. 이번 시즌에는 이명관이 주인공.
- 여전히 견고한 수비. 하지만 과거 임영희-김정은-박혜진이 주전 라인업에 있던 시기보다는 부족함 있어.
- 클러치 상황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지만, 우리은행의 진정한 강점은 클러치 상황이 벌어지지 않게 그 전에 도망가는 능력.
- 박지현의 성장 : 김단비 지쳤을 때 볼 핸들러 역할, 스코어러-수비-리바운드 등 많은 역할 수행.
- 김단비는 여전히 대단.
[녹화후]
- 삼성생명에 이겼지만, 신한은행에게 충격 패.
- 삼성생명 전에서 발목 부상 당한 박지현의 컨디션 난조.
- 1위 KB와 2경기 차. 2월 11일 5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한다면 냉정하게 PO 대비에 들어가는 것이 현실적.
8. KB
- 확실히 최강 전력.
- 완전체가 되어가는 박지수. 기존의 득점-리바운드-블록슛 외에 어시스트 수치도 매우 높아. 3점슛 정확도도 상승.
- 박지수와 함께할 때 팀이 얼마나 강할 수 있는가를 더 만들어가는 모습.
- 김예진, 장기적으로 염윤아의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선수.
- 박지수, 공항장애에서 완치된 상황은 아님. 김예진-김민정은 부상 이후 컨디션 올리는 중. 심성영도 2월에 부상 복귀 예정. 지금보다 더 나은 전력이 될 여지 존재.
- 박지수, 시즌 후 WNBA 다시 도전했으면... 여전히 박지수 원하는 팀들 있어.
- 허예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아직 어린 가드. 포인트가드 전성기에 이르려면 아직 시간 많아.
[녹화후]
- 이소희-김한별 결장한 BNK에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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